마사회 한국경마 100주년 축제 현장 ‘일상회복 질주’

올해 5월 20일은 우리나라에서 근대 경마가 시작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 법정 독점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KRA)는 14∼15일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과 27개 지사를 무료 개방하고, 오는 22일까지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와 이벤트로 경마인구와 일반국민과 함께 한국경마 10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15일 기자가 방문한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은 화창한 봄 날씨와 무료 개방 덕분에 일찍부터 입장객과 차량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서울경마공원 주차장은 이미 오전부터 만석으로 늦게 온 방문차량들은 경마공원 입구 진입도로에 길게 줄지어 있었고, 무료 입장권을 나눠주는 공원 입구에도 입장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경마공원으로 들어서니 2개 관람대(해피빌·럭키빌)는 이미 5층까지 지정좌석이 가득 메워져 비어 있는 간이 좌석을 찾아 다녀야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3000여석의 경주로 앞 야외 관람 좌석도 경마 고객은 물론 연인·가족단위 고객들로 가득찼다. 야외 관람 좌석 사이사이마다 피크닉 돗자리를 펼치고 경마와 봄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마고객뿐 아니라 휴일 야외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특히, 서울경마공원 내 솔밭정원과 관람대 옆 잔디밭 등 나무 그늘이 있는 잔디밭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은 가져온 텐트를 치고 경마와 쾌청한 5월 봄볕을 즐겼다.